"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말은 인간의 속성 가운데 정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인간 생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 현상을 연구하는 정치학은 우두머리 과학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치를 국가적 수준과 국제적 수준에서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여 이에 창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1950년에 한국 최초의 여학생을 위한 정치외교학과가 창설되어 그 동안 정치, 외교, 행정, 사회, 언론,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 많은 여성지도자를 배출하였다. 또한 1951년석사학위과정이, 1971년박사학위과정이각각설치되었다.

정치외교학과에서는 정치철학, 비교정치, 국제정치, 한국정치 등 정치학과에서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할 과목을 개설 하여 사회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정치학의 전문지식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학과를 전공 또는 부전공 한 학생들은 국내외의 대학원, 각종 연구단체, 언론계, 중·고등학교, 광고업 등에 많이 진출한다. 정치학의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분야에 진출하지 않는 경우에도 정치학의 기본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인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인 정치현상을 더욱 의미 있게 관찰 평가하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한국 사회의 지도적 시민으로 기능할 수 있다.